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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나이, 새로운 슬로건으로 전기시대 개막 알려

인덕션, 전기복합오븐, 전자레인지 등 신제품 출시하며 전기제품 전환가속

‘가스기구의 명가(名家)’ 린나이가 <당신의 온전한 습관>이라는 새로운 슬로건과 함께 전기제품 시대의 본격적인 개막을 알렸다.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린나이는 고객들에게 ‘가스제품은 역시 린나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있는 기업이다. 보일러, 온수기, 가정용레인지, 상업용기기 등 다양한 제품들로 고객들에게 사랑을 받아온 린나이지만 대부분 가스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제품들을 중점적으로 생산, 판매해왔다. 그러나 1인가구의 증가, 내식(內食)문화의 감소, 천연가스 사용에 대한 부정적인 오해들로 인해 국내 소비자들의 주 에너지원이 가스에서 전기로 변화하면서 린나이도 격변의 시장 한 가운데 서게 되었다. 특히 2009년 이후 급격하게 증가한 전기레인지 보급으로 인해 가정용 가스레인지의 사용이 현격하게 줄어 들었고, 이미 포화상태에 도달한 국내 가스보일러 사업에 건설경기 침체까지 더해져 어두운 전망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사업다각화에 대한 목소리가 대내외적으로 높아지고 있었다.

 

변화에 대한 해결책으로 린나이가 선택한 것은 ‘전기제품’의 활성화이다. 기존 가스제품 시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되 전기제품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와 연구개발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가스기구는 물론, 전기제품도 잘 만드는 기업’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겠다는 것이 목표이다. 사실 린나이는 2001년 1구 하이라이트 버너가 적용된 하이브리드 오븐레인지(RSF-21C)를 시작으로 꾸준하게 전기레인지를 판매해 오고 있는 기업이다. 반세기 역사의 절반에 가까운 23년동안 전기레인지를 연구, 개발하며 시장을 선도해 온 기업이지만 가스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너무 컸기에 린나이의 전기제품에 대한 이미지가 다소 약했던 것 또한 사실이다.

 

린나이는 이러한 시장의 이미지를 타파하기 위해 작년부터 전기제품에 집중하고 있다. 실제로 신제품 ‘AA가스레인지’를 제외하면 23년부터 ‘전기복합오븐(RCD-300)’, ‘상업용 40인용 전기밥솥(RR-40E)’, ‘전기온수기(REW-EJ se’)’, ‘쥬벨 프리미엄 인덕션(RBI-H4200AG)’m ‘1구 포터블 인덕션(RPI-Y11SW se’)’등 전기제품을 위주로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 판매하고 있다. 린나이는 앞으로 더 다양한 전기제품을 개발할 계획에 있으며 올해 출시 될 신제품의 대다수도 전기제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변화는 비단 제품군에서만 이루어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린나이는 본격적인 전기시대의 전환을 위해 내외부적인 인식개선 활동도 함께 시행하고 있다. 관계자는 “50년동안 가스제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해 온 기업이기에 임직원들조차 린나이를 ‘가스전문기업’으로만 생각하게 되었고, 이에 새로운 전기제품의 개발이나 연구에 회의적인 태도를 가질 수 밖에 없었다. 린나이의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안(內)에서부터 변화가 필요했다.”고 전했다.

린나이는 이를 위해 다양한 인터널마케팅(internal marketing)을 시행했다. 최근에는 임직원들의 참여를 통해 린나이의 새로운 전기시대를 표현할 수 있는 슬로건 공모전을 진행하기도 했다. 총 114건의 슬로건이 모집되었고, 모집된 내용을 바탕으로 <당신의 온전한 습관>이라는 린나이의 새로운 슬로건을 제작했다.

 

<당신의 온전한 습관>에서 온전(溫電)은 린나이가 본격적으로 만들어 갈 전기제품이 주는 기술적인 따듯함을 의미한다. 인덕션과 같은 전기레인지 뿐 아니라 전기온수기, 전기오븐, 전자레인지 등 전기를 열원으로 하는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겠다는 방향성을 보여준다. 다른 의미의 온전(ON電)은 린나이 전기시대의 개막을 당당하게 알리며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스위치 눌러(On) 전기(電)를 켜듯이 50주년을 기점으로 변화하는 린나이의 시동을 걸겠다는 의미이다. 마지막으로 온전(溫傳)은 ‘따듯함을 전하다’라는 뜻으로 50년간 린나이가 이끌어 온 고유의 헤리티지를 의미한다. 1974년 창립이래 대한민국 생활문화의 혁신을 이끌며 각 가정에 가스보급을 선도해 온 린나이의 고유한 따듯함을 상징하며 2020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온(溫)세상으로 갑니다.’캠페인과 궤(軌)를 같이하여 CSR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환원하고자 하는 사회적 기업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린나이 강상규 사업전략본부장은 “린나이가 만들어 가는 <온전>과 매일매일 함께 한다면 그것은 습관이 되어 고객들은 린나이 전기제품을 통해 더 따듯하고, 더 건강하고, 더 완벽한 삶의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 더 건강한 생활방식을 창조(Creating a healthier way of living)하고자 하는 브랜드 약속과도 일맥상통하는 린나이의 새로운 슬로건<당신의 온전한 습관>은 린나이의 미래적 방향성이자, 고객들과 함께 성장하며 고객들의 삶에 자연스럽게 녹아 들어 마치 습관처럼 린나이 제품을 사용하도록 하겠다는 포부가 담겨 있다.”며 “앞으로 해당 슬로건을 통해 다양한 확산전개 활동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린나이가 고객들의 온전한 습관이 되는 그날까지, 변화와 혁신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 변화된 린나이의 활동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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